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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유학생 줄어들고 있다! 조회 6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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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유학생 줄어들고 있다
밴쿠버코리아미디어 이민, 심사법 문제 "내년에는 늘어날 전망" 유학, 캐나다화 상승, 근로불가로 매력줄어 캐나다로 오는 한국인 이민자와 유학생이 줄어들고 있다.
연방이민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까지 캐나다에
이민온 한국인 5천8백83명으로 2002년 동기간 6천13명보다 2%감소했다. 이와 같은 감소추세에 대해 한국내 캐나다 이민 인기가 식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이민알선 업체들의 중론이다. 오히려 한국내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사교육비 부담과 공교육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캐나다 이민 희망자는 여전히 많다. 이민 희망자들은 30대 후반으로 보통 영어구사력이 중상 수준에 학사 학위 소지자들이다.
이들은 대부분 전문인력 이민을 택하고 있으며 이민에 관심을 갖게된 배경은 자녀교육 또는 생업문제이다. 이민유학 전문알선업체인 머피와 함께하는 즐거운 이민 유학
이응수 대표이사는 이민자 감소에 대해 이민자 심사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 몇년간 이민자격 심사에 대해 구법을 적용하느냐 신법을 적용하느냐 문제를 놓고 혼란이 많았다"며 "지난해에는 캐나다 대사관이 법 적용문제 때문에 심사를 거의 중단했다가 올해 인터뷰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대사관이 올 2월에 01년에 신청한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늘렸다"면서 "3년이상 기다린 이들이 (이민을) 포기할 것으로 생각했지만,인터뷰기회를 포기한 사람은 10%도 안된다"고 설명했다.이대표는 올해 인터뷰 증가와 대사관 심사가 일부 빨라진 점을 토대로 올해말 또는 내년에는 캐나다로 입국하는 이민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대표에 따르면 가장이 한국을 오가는 기러기 생활을 계획한 가정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밴쿠버 이민을, 직장 또는 소기업체 운영을 원하는 가정은 일단 인구가 많은 토론토 이민을 선호하고
있다. 최근 이민을 온 김건용씨는 "한국내 교육비를 부담할 정도면 캐나다 생활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많이 퍼져있다"면서 "한국내 각종 교육비 지출과 캐나다 생활을 저울질해 이민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격을 고려해 신중히 신청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신청부터 해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인 유학생 역시 감소추세다. 2002년 3/4분기까지 캐나다에 입국한 한국인 유학생은 1만1천8백71명, 지난해 동기에 1만9백16명보다 8% 가량 줄어들었다. 한국인 유학생 숫자는 줄었으나 여전히 한해에 1만명씩 유학생을 캐나다에 보내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해 8천6백63명을 캐나다로 보낸 2위 중국과 3위 미국(3천3백99명)에 비하면 한국인 유학생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한국인 유학생 감소현상에 대해 유학생 동호회 '캐.어.망' 회장 이종민씨는 "환율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학희망자들 사이에 같은 값이면 영국이나 미국, 호주로 가겠다는 생각이 늘어나고 있다. 이씨는 "호주의 경우 유학생들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밴쿠버에 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6개월에서 1년을 머물다가 한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계 이민과 유학도 크게 줄어들었다. 유일하게 캐나다 이민자가 늘어난 나라는
중국이다. 2002년 2만7천68명에 이어 지난해 2만8천2백94명이 들어왔다. 1년사이 중국 이민자는 5%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캐나다 최대 이민자 출신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국내 지역중 국적을 불문하고 이민자들이 정착지로 선호하는 지역은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쉬 컬럼비아, 알버타주 순이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이민자 총 16만7천5백98명중 절반가량인 9만1천4백82명이 온타 |